바람핀 남자가 용서받을 확률은 8%

여성 9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, 바람핀 남자를 용서하겠다고 응답한 여성은 총 8명으로, 응답자의 8%만이 바람핀 남성을 용서하겠다고 답했다. 용서하겠다고 응답한 8명 중에서도 “그냥 한번 봐주겠다”는 여성은 1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7명은 용서하기 전에” 욕을 퍼붓겠다”고 응답했다.

남친바람발각

 

욕을 퍼붓고 헤어질 확률 26.5%

우리 할머니가 기억난다. 90이 넘으셔서 옛날을 회상하며 내내 웃으시다가 젊은 시절 할아버지가 바람 핀 얘기를 하는 대목에서는 울컥하시더라. 그런건가보다. 이거는 뭔가 이성적으로 납득이 되거나 자제력이 발휘되는 영역의 일이 아닌가보다. 우리 할머니처럼 울분을 가슴속에 담아두던 시대는 애진작에 끝났으리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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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을 퍼붓고 용서할 확률 7.1%

대인배 스타일로 봐야되나? 결정장애로 봐야되나? 아니면 타이르면 다시는 안그럴거라는 사람에 대한 믿음인가? 이거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조사해보자. 일단 빡이 치니까 욕은 퍼붓겠지만 헤어지지는 않겠다는 응답이 대략 7%다. 글쎄. 현명한 선택인지에 대해서는 워낙 경험적 영영의 일이라 뭐라 말하기 어렵다. 그러나 행동은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용서 받은 남자는 다시 바람을 피고 용서했던 여자는 또 용서를 할 확률도 있어 보인다.

 

바람녀를 찾아가 가만안둔다 2%

바람의 원인을 자신의 남자가 아닌 바람녀에게서 찾겠다는 것이다. 이거 맞는 해결책인지 모르겠다. 종로에서 뺨맞고 마포가서 화풀이 하는거라고 할 수 있겠다.

 

남친과 바람녀 현장을 급습해 둘다 가만안둔다 18.4%

어떻게들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18%라는 숫자에 조금 놀랐다. 많아보여서다. 이 데이터로 미루어 짐작컨데 사설탐정사무소의 의뢰 건수가 상당하리라 보여진다. 현장을 급습하려면 일단 년놈들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나. 바람피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걸리지 않으려고 철통보안을 할 것일진대 이 보안망을 뚫을려면 전문인력의 활약이 필요하겠지. 암튼 숫자가 생각보다 커서 조금 놀랐다.

 

그냥 한 번 봐준다 1%

아 이건 뭘까. 궁금하다. 누굴까 여기에 응답하신 분은. 직접 여쭙기 전에는 이 응답자의 속내는 헤아릴 수가 없어서 패스다.

 

상종할 필요도 없이 연락 끊는다 44.9%

감정적 소모를 포함해 불필요한 일체의 소모전을 치르지 않겠다는 “현명한” 분들이 무려 44.9%나 된다. 그렇지만 찾아내서 혼내주겠다거나 욕을 퍼부어주겠다는 분들보다 이 분들이 좀 더 냉정해 보이는 건 왜일까. 이 분들이 오히려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. 상황 판단이 빠르고 냉정해 보인다. 바람을 피고 있고 어느 날 부터 연락이 끊긴다면 들킨걸로 알면 되겠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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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5세만 넘어도 시큰둥

이번 조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모두 3481명에게 도달되었고, 이 중 128 명이 내용물을 클릭했으며, 설문까지 응답한 사람은 98명 이었고 모두 여자다. 응답자의 비율은 13~17세가 가장 많고 25~34세가 가장 적다. 이미 25세만 넘어도 바람핀 것에 화낼 기력조차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 서글프다.